광주·전남, 2월 분양시장 기대감 상승

분양시장 변동성 확대·신종 코로나 영향 변수

2월 중 광주·전남지역 분양시장 여건은 전월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중 광주·전남지역 분양시장 여건은 전월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분양시장 변동성 확대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해 내놓은 ‘2020년 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2월 HSSI 전망치는 88.7로 전월대비 10.1포인트(p) 상승했다.

주산연은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이 완료돼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분양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고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인 점 등이 반영돼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이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광주 2월 HSSI 전망치는 95.8로 전월대비 20.8p 상승했고 전남은 88.8로 전월대비 14.9p 상승해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산연은 최근 분양경기에 대한 전망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분양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도 배제할 수 없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분양실적치는 광주 92.0으로 전월대비 8.0p하락했으나 전남은 88.8로 전월대비 16.1올랐다.

1월 분양시장에 대한 체감경기갭은 광주가 -17,0p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분양사업 추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가 (-)값을 보이면 분양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국 7개 권역 중 광주·전라권 2월 예상분양률은 77.8을 기록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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