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은행사업비 163억원 농업인 지원

전년도 대비 42억 증액

연 1%이율로 자금 대출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는 영암군 농업인들을 위해 올해 16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집행한 사업비 121억원보다 42억원 증액됐다.

주요사업으로는 농지구입자금 지원 및 장기 임대차 사업에 31억원, 고령·이농 및 질병으로 농지를 매도하는 경우 공사가 매입하는 농지비축사업에 72억원, 농가경영이 어려운 농업인 지원을 위한 경영회생사업 31억원, 고령 영농인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 5억원 등이다.

특히 농지구입자금 지원 사업의 경우 농지를 매매할 때 만 64세 이하 농업인에게 최장 30년간 연1% 이율로 매매자금을 빌려주는 지원제도가 마련, 자금난에으로 고민중인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과수원의 경우는 지원단가가 3.3㎡당 6만원에서 6만6천원으로 인상돼 과수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사는 농지매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농지은행이 감정평가 가격으로 매입하여 농업인에게 임대하여 주는 매입비축사업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강대성 영암지사장은 “상반기에 농지은행 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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