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좀 들어” 유치원생 폭행한 교사

불구속 기소의견 檢 송치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유치원 원생들을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유치원 전직 교사 A(26·여)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유치원 강당에서 3~5세 유치원생 4명의 머리와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유치원 학예회를 앞두고 원생들을 율동 연습시키는 과정에서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학예회 준비 기간 아이들이 율동을 연습하지 않고 장난을 반복했다. 화를 참지 못하고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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