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경찰, 총선 선거상황실 개소

14건 수사중…24시간 단속체제

최관호(사진 오른쪽) 광주지방경찰청장 등 광주경찰청 지휘부가 13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앞에서 현판식 행사를 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광주·전남지방경찰청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13일 각각 개소했다.

광주경찰청은 오는 4월29일까지 77일간 광주지방경찰청과 지역 경찰관서 등 6곳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증원해 선거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 금품선거 ▲ 거짓말 선거 ▲ 불법선전 ▲ 불법 단체 동원 ▲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전남경찰도 이날 전남 22개 경찰관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해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체제에 나선다.

광주경찰은 3건의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수사 의뢰받아 수사 중이다.

전남경찰은 11건 14명을 단속해 이중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고, 9명은 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경찰상황실(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하면 된다.
/안세훈·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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