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 을 “공룡테마 지질공원 만들 것”

제21대 총선 여수 을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예비후보/사진=정기명 제공
제21대 총선 여수 을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예비후보는 사도와 낭도 인근 지역을 공룡박물관이 포함된 공룡테마 국가지질공원으로 개발하고 국가가 지원·관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정 후보는 “화정면에 위치한 사도와 낭도, 추도, 적금도, 목도 5개 섬에는 약 3천500여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존재하고 있다”며 “특히 추도에는 84m의 공룡 보행렬 화석이 존재하고 이 밖에도 규화목, 식물화석, 생흔 화석과 연흔, 건열 등 퇴적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도 화정면 5개 섬은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생대 백악기 범아시아 생태환경 복원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특히 “최근 여수와 고흥을 잇는 5개의 대교가 완공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공룡을 테마로 하는 공룡박물관을 건립하고 공룡화석이 밀집된 사도와 낭도를 인도교로 연결하면 국가지질공원 지정과 함께 섬 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도 이곳을 지질공원으로 추진했지만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없어 사실상 중단상태”라며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 국가지질공원은 지자체가 주민공청회를 거쳐 도지사에게 지질공원 인증 협의후 도지사가 환경부장관에 인증신청하고 지정이 되면 해당 지자체가 운영 및 관리하도록 돼있다.

이러다 보니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지자체는 운영 및 관리의 부담으로 지질공원 신청을 미루면서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자연사적 지질자원들이 훼손이 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따라서 국가가 관리하게 되면 이 같은 자연환경 훼손의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

정 후보는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 사도와 낭도를 중심으로 공룡을 테마로 한 지질공원을 만들고 또 사도와 낭도를 잇는 인도교를 개설하면 전국적인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도, 낭도지구가 공룡테마 지질공원으로 조성이 되면 구여수도심권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여수시의 관광자원이 분산되면서 여수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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