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지역 소상공인에 융자금 대출이자 지원

최대 2년·3천만원…경영안정 등 목적

17일부터 신청·접수…예산 소진시 마감

전남 함평군은 올해 지역 소상공인에 최대 3천만원 규모의 융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소상공인에 융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지역 8개 금융기관(NH농협·광주은행·하나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융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합의했다.

함평군 소상공인 금융지원사업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군이 소상공인의 융자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첫 시행된 이 사업은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돼 조기에 마감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올해 군은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업체별 최대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줄이는 대신 총 지원한도는 4억 6천만 원에서 12억 원으로 대폭 상향(260%)조정했다. 최장 2년이었던 융자금 이자 지원 기간은 올해도 동일하게 유지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이 마감될 때까지 전남신용보증재단 전담 창구를 군청 민원봉사과 내에 설치·운영(일주일 중 1일)할 계획이라 소상공인의 사업신청 등의 편의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지원대상은 함평군에 주민등록상 주소와 사업자등록을 두고 1년 이상 실제 사업장을 운영한 소상공인으로 상시 근로자수가 5명 미만인 도·소매·요식업· 서비스업 및 상시 근로자수가 10명 미만인 제조·건설·운수업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전남신용보증재단에 한도조회를 한 후 17일부터 신청서를 작성해 함평군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다만 향락·오락업 등 유흥업종은 신청 제외되며, 사업은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며“군은 소상공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영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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