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축제 성공 개최 ‘날개’

문체부, 발전가능성 가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오는 10월 8~11일 나흘간

목포항·삼학도 일원서 열려

전남 목포항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2021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 선상 경매 프로그램./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월 치러지는 ‘목포항구축제’ 성공 개최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목포시는 목포항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2021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최종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는 발전가능성을 가진 지역축제의 자생력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문체부에서 2년 주기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목포항구축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3개 축제가 선정됐다.

목포항구축제는 과거 바다 위 생선시장인 파시를 통해 옛 목포항을 재현한 ‘신명나는 파시마당’과 ‘목포 9미대첩’, ‘천년의 사랑’ 등을 통해 항구만의 특색과 근대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한민국 유일의 항구축제라는 특별한 컨셉과 목포만의 문화를 잘 녹여낸 독특한 콘텐츠들이 가진 발전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지정 방식을 기존 57개 문화관광 육성축제에서 33개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더욱 엄격하게 개선했다.

목포항구축제는 향후 2년간 문체부로부터 전문가 현장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전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도비 2천만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목포항구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항장으로 번성한 목포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이 있는 근대역사거리 투어, 선구의 거리 상인들이 참여로 항구의 어업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전통어구 체험 낭만어구놀이터는 목포의 과거를 기억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항구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항구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육성시키겠다”면서 “4대 관광거점도시 목포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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