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 주재…지역경제 활력 제고 최선

이용섭 광주시장, 공공의료체계 강화 당부
확대간부회의 주재…지역경제 활력 제고 최선
 

18일 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용섭 시장.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해 줄 것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 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다음은 확대간부회의 시장 당부사항(전문)

코로나19를 계기 삼아 공공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해주기 바랍니다.

지역사회의 보건역량 결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 지역에서 지난 5일 이후 13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학교 생활관 등에 격리 중인 분들도 19일 실시할 최종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오는 20일 0시를 기해 격리해제 후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국내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고, 지역대학에 재학하는 중국 유학생들 입국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어 방역행정에 더욱 세심히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그간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계시는 의료진, 보건관계자, 공직자,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코로나19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선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아울러 지역 의료분야 정책개발과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도 서둘러 주기 바랍니다. 이어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책임질 핵심인력인 역학조사관 채용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 및 조선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전염병 접촉자 격리시설도 무장애시설로 미리 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랍니다. 이번 소방학교 생활관의 경우 장애인과 거동불편 환자들의 이동에 불편이 많아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지역경제와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어 소비가 위축되고, 서비스업의 수익이 감소할 뿐 아니라 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자치구, 공공기관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한 송이 사주기 운동과 함께 구내식당 급식을 일시 중단하고 외부 식당 이용하기 운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골목상권 특례보증,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자금 등 각종 지원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했습니다.

지금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선7기 들어 실시해온 민생경제 현장정책투어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로 가동해주기 바랍니다.

시민들께서는 이번 코로나19가 중증질환이 아닌 만큼 과도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갖지 말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일상생활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정상화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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