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건설업체 작년 공사실적 3조 돌파

시회 창립 이래 최고 성과 기록

도회도 3조8천506억 달성으로

전국 4위 양호한 실적 거둬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가 지난해 전문건설공사에 대한 기성 실적신고 접수를 지난 17일 마감한 결과 공사실적 총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3조 21억 원을 달성해 1985년 광주시회가 창립한 이래 34년 만에 최초로 3조 원을 돌파하는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광주지역 1천235개 전문건설업체 중 1천153개사가 신고한 기성실적 총액은 원도급 공사가 17.1% 증가한 4천 321억여 원, 하도급 공사가 11.2% 증가한 2조 5천 699억여 원 등 3조 21억 원 규모다.

전문건설협회 시회는 이같은 결과가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회와 회원사가 업역확대와 공사물량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광주시를 비롯한 지역내 발주기관이 위기에 빠진 지역 건설산업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서길 전문건설협회 시회장은 “우리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이 3년 연속 호조를 보이는 것은 광주·전남지역 공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공사가 있는 곳이면 전국의 어느 곳이든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라며 “올해도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 수주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도 같은 날 기성실적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사실적 총액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3조8천506억 원을 기록해 전국 4위의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협회 도회는 SOC예산 축소와 지역 대형 전문건설업체의 타 지역 전출에 따른 실적감소에도 전국 4위의 실적을 올리고 원도급공사가 전년대비 14.1% 증가한 것은 협회와 회원사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업역확대·발주물량 확보를 위해 전남지역의 공사에 국한하지 않고 발주기관 건의와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로 풀이했다.

오종순 전문건설협회 도회장은 “현재 주52시간제, 생산체계개편·4차산업혁명 등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우리 회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업역확대·회원서비스에 보다 나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간 기성실적 순위는 시회의 경우 삼지토건(977억 원)이 1위, 대선산업개발(855억 원)이 2위, 지형건설(753억 원)이 3위를 차지했고 도회에서는 전년에 이어 도양기업(1천670억 원)이 9년 연속 1위, 2위는 다스코(758억 원), 3위는 신진건설산업(53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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