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사랑상품권, 내달 말까지 10% 할인 판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촉진 계기 마련

김산 전남 무안군수가 최근 지역 전통시장에서 무안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지역화폐인 ‘무안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내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번 특별할인 판매는 명절 기간 등에 실시하는 할인 판매와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는 조치로, 상품권은 NH농협 무안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농협전남본부(남악)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무안군은 올해 12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판매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6%, 명절 등 특별할인 시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월 50만원, 연 6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구매자들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음식점, 마트, 미용실, 학원, 병원 등 1천300여 곳의 가맹점을 모집해 수시로 무안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제하고 있다.

앞으로 무안군은 상품권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통합 전산망을 구축해 농·축협뿐만 아니라, 지역내 제2금융권까지 판매·환전 업무를 대행하는 금융 기관으로 지정하고, 취급 가맹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무안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실시하는 할인판매인 만큼 부정유통 및 가맹점들의 상품권 거부행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고 지도 점검할 예정”이라며 “특별할인 판매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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