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한울, 스포츠클라이밍 태극마크
국가대표 선발전서 3위 차지
亞선수권대회서 올림픽 노려

최근 전남 순천 몬타렉스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및 2020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2위를 한 정지민 선수의 경기 모습./대한산악연맹 제공
최근 전남 순천 몬타렉스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및 2020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2위를 한 정지민 선수의 경기 모습./대한산악연맹 제공

김한울(광주·빛고을클라이밍클럽)이 2020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도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김한울은 최근 전남 순천 몬타렉스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및 2020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울은 4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또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도 얻어 올림픽 출전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대회는 3개 종목(리드·볼더링·스피드)의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컴바인 종목으로 진행, 남녀 국가대표 8명(남자 4명·여자 2명)과 후보 선수 4명(남자 2명·여자 2명)을 선발했다.

김한울은 이틀동안 치러진 경기에서 리드 공동 1위, 볼더링 4위에 이어 스피드 10위에 각각 오르며 종합점수 60점을 획득, 동메달을 걸었다. 남자 컴바인 부문은 리드 7위·볼더링 1위·스피드 3위로 종합 21점을 기록한 천종원(경남, 중부경남클라이밍)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합 36점(리드 공동1위·볼더링 6위·스피드 4위)의 이도현(서울·한양공등)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컴바인 부문에선 서채현(서울·신정여상)이 리드 1위와 볼더링 1위, 스피드 6위로 세 종목 합산 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걸었다. 정지민(충남·온양신정중)은 리드 3위, 볼더링 4위, 스피드 1위로 합산 12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사솔(서울·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은 리드 4위, 볼더링 2위, 스피드 2위로 총 1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컴바인 4위로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LG전자가 공식후원, 노스페이스가 협찬사로 이름 올렸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선발전을 거쳐 뽑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티켓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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