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생태교육 메카로 ‘우뚝’

전국 최초 생태교육원 설립·운영

작년 체험교육 등에 1만99명 참여

주민 삶의 질·지역 이미지 향상

전국 섬 지역 최초로 설립된 전남 신안군생태교육원이 생태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생태교육원의 유아 대상 체험놀이./신안군 제공
전국 최초로 전남 신안 도초도에 설립된 ‘신안생태교육원’이 생태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신안생태교육원에서 운영한 생태 체험교육 생태강좌와 생태아카데미, 생태캠프 등에 모두 1만99명이 참여했다.

신안생태교육원은 신안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생태적 실천사항과 생태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생태 소양교육을 실시해 왔다.

폐교된 동도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안생태교육원은 (사)섬생태연구소에서 신안군으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 숙소동, 생태운동장, 수변공원, 숲 탐방로, 신재생에너지 체험시설, 갯벌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신안생태교육원은 전국 섬 지역 최초로 2015년 설립된 이후 2019년까지 총인원 5만1천371명, 연평균 8천74명을 대상으로 생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신안생태교육원의 생태교육은 주민과 탐방객의 생태적 삶에 대한 기반 구축, 신안군민의 생태소양을 길러주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주민들을 위한 생태아카데미를 추진해 생태적 일자리 창출, 신안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생태교육과 홍보를 통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안군은 올해에도 찾아가는 생태교육, 주민 생태강좌, 생태아카데미, 생태체험교육, 생태캠프, UNESCO 생태교육 석좌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생 증가와 원거리 체험 학습장 이동을 위한 학습용 차량을 운영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전남도 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은 신안군 생태교육원은 생태교육과 생태 체험교육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생태교육으로 신안군을 세계에 알리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생태교육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교육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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