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 조다은, 크로스컨트리 2관왕
프리 이어 복합경기도 1위
전다경·선진우도 동 추가
유소년 선전에 ‘전남 신바람’
시·도종합 10위 목표 순항
심석희는 쇼트트랙 2관왕
■제101회 전국 동계체전

20일 크로스컨트리에서 전남에 금메달과 동메달을 안긴 화순초등학교 조다은(왼쪽)과 전다경./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스키를 이끌어갈 ‘재목’ 조다은(화순초·4년)이 이틀 연속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2관왕에 올랐다.

조다은은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U13세부에서 복합 26분 17초 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19일) 세부종목 클래식 3km에서 언니들(박수안·전다경)과 함께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며 기염을 토했던 조다은은 복합기록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제101회 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남자U13세부 복합경기 동메달을 획득한 안양동초 선진우./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날 클래식 3km에 이어 프리 4km에 출전한 조다은은 14분 45초 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클래식 3km와 프리 4km의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 26분 17초 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다은과 함께 크로스컨트리 여자U13세부에 출전한 전다경도 복합기록 27분 08초 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 남자U13세부 복합에 출전한 선진우(안양동초·6년)도 복합기록 24분 18초 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다경 또한 전날 클래식 3km 동메달 획득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 이틀 연속 금빛 질주를 선보인 전남 스키는 신바람이 났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모두 초등부 선수들이고 2관왕에 오른 조다은은 4학년 선수로서 전남 스키의 미래를 기대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10회 동계체전에 출전한 전남 스노보드팀 격려를 위해 경기장에 방문한 김재무 회장과 전남도체육회 집행부 임원들./전남도체육회 제공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조다은 선수의 2관왕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며 “우리 어린선수들이 성장을 거듭하며 일취월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선수단은 20일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목표순위 10위 달성을 위해 순항중이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심석희(서울시청)가 8년 만에 나선 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3초82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최지현(전북도청·1분34초162)을 0.338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일 치러진 1,500m에서 우승한 심석희는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는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가 1분28초541을 기록, 김다겸(성남시청·1분28초691)을 0.1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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