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감정 싸움에 야구방망이로 ‘포르쉐’ 부순 30대 입건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야구방망이로 지인 소유의 포르쉐를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3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인 21일 오후9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식당 앞 도로에 주차된 지인 B(36)씨 소유의 고급 외제차량 포르쉐를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내려쳐 부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A씨는 지인B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으며,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차량을 부순 정확한 이유와 야구방망이의 출처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란으로 B씨의 차량은 유리창과 보닛, 트렁크 등 심하게 파손됐다.

피해를 입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한 친구끼리 오해에서 비롯된 다툼이다.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