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혈액수급 비상에 ‘사랑의 헌혈’ 앞장

공무원·유관기관 직원·주민 등 자발적 동참

전남 신안군의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주민 등이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혈액 수급 위기 극복과 화상 사고를 당한 지역 주민 A씨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의 하나로 진행됐다.

A씨는 지난 14일 신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서울의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추후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하지만 현재 전국적인 혈액 부족으로 수혈이 힘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사연을 접한 신안군이 팔을 걷고 나섰다.

신안군은 이번 행사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3일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지역주민의 빠른 쾌유와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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