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월07, 금남55, 문흥18, 수완12 이용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시민의 발’ 시내버스 탔다
20일 진월07, 금남55, 문흥18, 수완12 이용
광주시, 운행정보 공개…버스 교체·기사 격리
 

문닫은 송하동 신천지 시온교회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신천지 시온교회가 임시 폐쇄돼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지난 20일 시내버스를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추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상세 운행 정보를 23일 공개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남구 거주 32세 남성은 지난 20일 총 4회에 걸쳐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이 남성이 이용한 시내버스는 진월07, 금남55, 문흥18, 수완12번이다.

코로나 확진자인 이 남성은 20일 낮 12시 53분께 백운광장에서 진월07번을 타고 오후 1시께 충장치안센터에서 내렸다. 이후 같은 곳에서 오후 1시 25분께 금남55번으로 환승해 1시 50분께 신안사거리에서 하차했다.

오후 2시 1분께에는 다시 전남대사거리 정류장에서 문흥18번을 타고 2시 10분께 문화중 앞에서 내렸다. 지인 집 방문을 마친 뒤 오후 9시 48분께 운암3단지에서 수완12번에 탑승했고 오후 10시 5분께 주월 주택단지에서 하차했다.

광주시는 해당 버스 운행을 정지하고 예비차량을 투입했다. 또, 이 버스를 운행한 기사 4명도 자가격리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세부 운행 정보를 누리집(https://www.gwangju.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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