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 조다은 동계체전 ‘3관왕’
개인전 클래식·복합경기 이어
대회 최종일 계주서도 금메달
10년만에 전남선수 3관왕 재현
시도종합 광주 11위·전남 10위

제101회 동계체전에서 스키 크로스컨트리 3관왕에 등극한 화순초등학교 조다은../전남도체육회 제공

화순초등학교 조다은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3관왕에 등극했다.

23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조다은 대회 최종일인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U13세부 6km계주에서 전남선발팀으로 출전해 27분23초 3의 기록으로 경기선발(29분37초 5)을 1분 이상 여유롭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조다은은 크로스컨트리 개인전인 클랙식과 복합경기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걸며 여자초등 크로스컨트리 최강자로 우뚝섰다. 지난 19일 세부종목 클래식 3k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 시동을 건 조다은은 이튿날 열린 프리 4k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클래식 3km와 프리 4km의 기록을 합친 복합에서 26:17.3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른 이민주(무주초·6년)에 무려 40초 이상 앞서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마지막 날인 21일 6k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을 완성했다.

조다은의 3관왕 등극은 지난 2010년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화순초 선배 배민주(23·전남체육회 전문체육지도자)가 당시 3관왕에 오른 후 10년 만에 나온 전남 체육의 경사다.

조다은은 “대회 3관왕을 차지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김성호 화순초 교장선생님께서 평창까지 직접 오셔서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 더욱 더 최선을 다 해 한국 스키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에서 광주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등을 앞세워 총 233점을 획득, 시도종합순위 11위를 차지했다. 전남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득점 266점으로 작년보다 메달 수와 종합득점이 향상된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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