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공원·동물원 휴장, 진월초 3월 6일까지 휴업 명령

코로나19 확진자 직장·이동장소 폐쇄…동선 ‘비상’
광주 우치공원·동물원 휴장, 진월초 3월 6일까지 휴업 명령
aT광주전남본부 3월 5일까지 폐쇄
고흥 우주과학관·홈플러스 계림점 휴관
 

문닫은 송하동 신천지 시온교회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신천지 시온교회가 임시 폐쇄돼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대구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지역 환자의 직장과 다녀간 곳이 속속 폐쇄조치됐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126번 환자의 아내 A씨(31·광주 서구)가 이날 확진판정 받았다. 시교육청은 A씨가 교사로 근무하는 진월초등학교에 3월 6일까지 폐쇄 수준의 휴업 명령을 내렸다. 광주시교육청은 진월초교에 3월 6일까지 폐쇄 수준의 휴업 명령을 내렸다.

진월초교 교사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학교에서 부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정오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뒤 학교로 복귀해 운영위원회에도 잠시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가 방문한 우치공원과 동물원도 휴장 조치됐다. B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께 우치공원과 동물원에서 2시간 가량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우치공원 측은 23일 정상 개장했다가 오전 11시 이용섭 광주시장의 언론 브리핑이 있고 난 뒤 방문 사실을 인지하고 휴장 결정을 했다.

패밀리랜드 80여명, 동물원 135명, 캠핑장 130여명 등 이용객 전원에게 오후 1시 이전에 시설에서 나가도록 조치했다.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패밀리랜드는 입장객 전원에게 환불했다고 우치공원은 설명했다.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의 직장인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광주전남본부 건물도 일부 폐쇄됐다. C씨와 밀접접촉한 본부장 등 3명을 포함해 직원 30명이 3월 5일까지 자가격리됐다.

C씨가 들른 대형마트, 고흥 우주 과학관도 각각 휴점·휴관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방문한 PC방, 음식점 등도 일시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추가로 파악해 동선에 따라 소독과 일시 폐쇄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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