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세운다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우산공원 일원에 조성

전남 영광군이 우산공원 일원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건립한다.

영광군은 최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김준성 군수 주재로 유족회 대표 및 회원, 실과소장, 용역사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말 개최됐던 중간보고회 및 유족회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위령탑에 대한 기본적 규모, 주변 정비 사항 등 체계화된 용역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위령탑의 경우 작품명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토대로 높이 9m, 바닥길이 10m 규모다. 위렵탑 주변에는 추모비, 정자 등 부대시설, 일부 조경수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령탑 조성부지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공간이라는 인식을 고려해 영광읍 남천리 우산공원 일원으로 선정했다.

영광군은 다음달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소요사업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해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성 군수는 “최종보고회를 준비하기까지 유족회 등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훌륭한 위령탑을 조성해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결실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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