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년 간 불 밝힌 ‘목포구등대’ 정비

목포해수청, 전시실·모형등대 등 교체

1908년부터 불을 밝히기 시작해 102년 동안 항해하는 선박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 전남 목포구등대<사진>가 새롭게 단장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의 입구인 ‘목포구등대’의 전시실과 모형등대, 경관조명 등을 교체하고, 내·외부 시설물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착공한 이번 사업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해남군 화원면의 목포구등대는 구(舊)등대와 신(新)등대로 구성돼 있다. 구(舊)등대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돼 있으며, 신(新)등대는 범선모양의 형상으로 2003년에 설치됐다.

해남군에서는 최근 목포구등대를 활용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목포구등대를 찾는 관광객의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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