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농식품부‘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선정

올해 국비·지방비 포함 7억5천만 원 지원

영농형 태양광 적합 품목 재배·연구 지원

보성군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지역으로 ‘보성 녹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3일부터 1월 31일까지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6개 지역에서 응모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종합) 평가를 통해 보성군을 포함한 경기 화성, 파주와 순천, 제주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농작물 경작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 발굴, 재배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른 농촌지역 목표를 달성하고,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대 등 농촌지역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지역 태양광은 오는 2022년까지 3.3GW를, 2030년까지 10GW(누적) 공급이 목표치다.

영농형 태양광은 도입 초기단계로 농식품부에서 구조안전성, 경제성 여부 등에 대한 실증연구(2016~2019년)를 실시하고, 산업부에서 시범사업(6곳)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특화품목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실증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올해 신규도입 된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고, 선정 지자체에서는 품목별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을 3년간 연구한다.

올해는 설치비로 국비 5억2천500만 원과 지방비 2억2천500만 원 등 7억5천만 원이 지원·투입되며, 보성은 녹차가 연구대상이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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