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매실농원 “올해 해남 매화축제 취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군민·관광객 안전위해 결정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보해매실농원./보해양조 제공

보해매실농원은 27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전남 해남 땅끝매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해양조가 만든 해남 보해매실농원은 해남군 산이면 46만2천800여㎡ 일대에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 매실농원이다.

보해매실농원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해남군과 땅끝매화축제를 개최를 검토했으나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위해 매실농원 입장을 통제키로 했다.

보해매실농원은 지난 1979년 조성된 이래로 매화꽃이 피는 3월이면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해남의 대표적인 명소다. 보해는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청매실을 원료로 프리미엄 매실주인 ‘매취순’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농원 관계자는 “보해는 해남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화축제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전염병을 차단하고자 축제를 취소했다”며 “축제기간에 매실농원 방문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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