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국가어항 손상·균열 안전점검

완도 청산도항·이목항 등 20곳

강진 마량항 등 3곳은 내진 보강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완도 청산도항 등 관내 20개 국가어항에 대해 연말까지 안전점검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 어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완도 청산도항·이목항·사동항·신안 가거도항·전장포항·진도 서망항·강진 마량항 7곳과 현재 운영 중인 신안 우이도항·송도항·진도 수품항·초평항 등 13곳이다.

점검 내용은 방파제 등의 외곽시설 사석, 피복석, 물양장 등 계류시설 포장 콘크리트 파손 여부 등 어항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손상·균열 여부다. 어항공사 현장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간단한 보수 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조치하도록 하고, 시설물 보수 전까지 어항관리청인 지자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표지판 설치 등을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구조물 손실·붕괴와 같은 대형 문제점이 발견될 시 우선 안전대책을 강구해 즉시 응급조치하고 정밀점검 후 국가어항개발계획에 포함해 보수 보강할 계획이다.

올해 47억원을 들여 강진 마량항, 진도 수품항, 영광 계마항에 내진보강도 실시한다.

이번 내진 공사는 2018년 국가 어항 내진 성능평가 실시설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수품항은 동방파제 230m, 계마항은 방사제(두부구간) 45m·물양장 80m·호안 180m, 마량항 선착장 30m를 보강할 계획이다.

진도 수품항은 199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돼 2001년 기본시설을 조성했으며 올해 약 420억원을 투입해 5년간 물양장 355m 신설 등 수품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지진에 안전한 국가 어항을 조성해 어업인의 생명·재산 보호와 수산업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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