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질본 제공 신도 2만2천880명 전수조사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 코로나19 1차 검사결과 ‘음성’
광주시, 질본 제공 신도 2만2천880명 전수조사
의료진 역학조사로 총 152명 유증상…128명 음성
교육생 2천3명 중 유증상자 36명…역학조사 진행
 

신천지 광주교회도 폐쇄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신천지 베드로 지성전(광주교회) 출입문에 보건 당국 관계자가 시설 폐쇄를 알리는 행정처분서를 붙이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광역시는 신천지 광주지역 신도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 2만2천880명을 전달받아 27일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증상자로 351명을 파악했다.

유증상자 351명을 대상으로 각 구청 보건소 의료진이 문진 등 역학조사를 벌여 최종 152명을 유증상자로 확정, 검사한 결과 128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4명에 대한 검체채취 및 검사는 29일 중 진행한다.

광주시는 2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받은 교육생 2천3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도 36명이 증상이 있다고 응답, 29일 중 각 구청 보건소 의료진이 전문적 문진을 통해 유증상자를 확정한 뒤 검사에 들어간다.

이번 신도와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연락이 되지 않은 신도 739명(1천651명 중 912명은 28일 2차 조사를 실시, 19명을 파악해 현재 관할 보건소 의료진이 문진 중)과 교육생 269명 등 총 1천8명은 광주경찰청에 의뢰해 소재를 추적 중이며,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추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광주신천지 측이 밝힌 광주지역 신천지 신도·교육생 3만2천93명과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신도·교육생 2만4천883명의 수에서 7천210명의 차이를 보여 28일 신천지 측에 추가 명단을 요청했다.

시는 신천지 측이 추가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신천지 관계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 법적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신천지교회에서 공개한 92개소의 시설(교회와 교육장)과 시에서 추가 확인한 17개소 중에서 9개소를 포함한 101개소에 대해 지난 27일 행정명령을 발동해 폐쇄조치했고, 나머지 8개소에 대해서 28일 시·구·경찰청과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2개소를 신천지 교육장으로 확인, 29일 추가 폐쇄조치했다. 3개소는 신천지와 무관해 관리대상에서 제외했으며, 3개소는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할 예정이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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