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상품 개발로 나주 문화 꽃 피운다”

나주시천연염색재단, 지역 작가 육성 일환

김은진 작가 배꽃디자인 우산 등 작품 눈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역 공예 부흥과 작가 양성을 목표로 지역작가들을 함께 공예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역작가들과 손잡고 공예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역 공예 부흥과 더불어 작가 양성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천년 목사골 나주는 ▲목공품 ▲부채 ▲죽제품 ▲무명 ▲쪽 염색품 등 공예가 발달된 전통이 있어 왔다. 최근에도 70여명의 공예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나 여러 분야의 공예가 융합된 문화상품 개발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공예 상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 한데는 개인 작가 차원에서 상품 제작과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이점에 주목하고, 재단 차원에서 지역공예 작가의 작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것을 활용해 공예상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첫 번째 기획 상품으로는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디자인을 활용한 우산과 김말례 작가의 쪽염색 산수화 작품을 적용한 문화상품이며, 현재 기획 디자인을 마치고 제작 중에 있다.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에서는 작가 육성과 지역의 정체성 함양 차원에서 개인 작가가 추진하기 힘든 부분을 대신해서 상품개발과 판매로 개척에 매진하겠다”며 “지역 특색이 반영된 지역 작가의 상품제작과 판매가 활성화되면 지역공예가 부흥돼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더 많은 문화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