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
‘청렴 나주구현’비전 … 3대 과제 역점 추진
보고회 통해 28개 실과 대상 시책 52건 보고
 

나주시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불공정한 행정행위 및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최근 보고회를 열고 청렴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 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불공정한 행정행위 및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맞는 등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겠다 의지표명이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2020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청렴도 향상 및 부정부패 행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박봉순 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28개 실·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 부서에서 발굴한 청렴도 개선 시책 52건이 보고됐다.

전년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불명예를 안은 최하위 등급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각 부서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심도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투명성과 공정성 향상으로 청렴한 나주 구현’을 비전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부패 예방 통제 시스템 강화’ , ‘청렴문화 확산 및 소통강화’ 3대 전략 과제를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시책으로는 ▲맞춤형 반부패 전 직원 청렴교육 ▲공무원 부패 익명신고 강화 ▲부패 공무원 원스트라크 아웃제 운영 ▲보조금 사전심사제 강화 ▲시장과 직원과의 열린대화 ▲시민 감사관 운영 활성화 등이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 지목된 인사, 예산집행, 부당한 업무지시를 비롯한 공사관리·감독, 보조금 지원업무 등 내·외부 청렴도 측정 요인에 대한 개선에 집중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박봉순 부시장은 “지난해 청렴도 등급 하락 원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청렴도 개선 시책 추진에 전 행정력을 기우릴 것이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시정 구현과 실추된 명예 회복에 전 공직자가 합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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