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들 힘내세요…”
조선대병원에 후원 잇따라
익명의 복지가 과일 등 선물
 

조선대병원 의료진들이 후원받은 간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제공

광주·전남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조선대병원에 후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복지가라고 밝힌 한 시민은 광주 동구청을 통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바나나·귤 등 과일 3박스를 선물했다.

또한 지역 종교계와 커피업계는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음압입원병동, 응급의료센터, 선별문진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직원을 위한 음료를 기증했다.

앞서 지난 4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닥터찰스’는 조선대병원 의료진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커피 100세트를 전달했다.

3일엔 천주교광주대교구청은 조선대병원 가톨릭 교우회장을 통해 건강음료 200세트를 전달하며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조선대병원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 동명동 소재 ‘털보의 커피놀이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조선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및 국가지정 음압입원병동 등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700잔 분량의 커피를 매주 한 차례씩 제공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정종훈 조선대병원장은 “의료진의 피로도가 많이 쌓이고 있지만, 광주·전남 지역 최전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지역민 모두의 따뜻한 손길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은창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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