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도 울금으로 대구에 ‘희망의 선물’

郡, 5천만원 상당 가공제품 전달 ‘훈훈’

봄동으로 대구에 희망을 배달한 전남 진도군이 이번엔 면역력 강화에 좋은 특산품인 울금을 또 보냈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5천만원 상당의 울금 가공제품을 대구광역시에 전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의에 빠진 대구시민에게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사진>

지난달 27일 봄동과 함께 대구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진도군이 이번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면역성 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하는 환, 분말, 과립, 농축액 등 20여종의 울금 가공제품을 전달했다.

최근 언론에서 울금의 커큐민 성분이 면역성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한 만큼 대구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도 군민들이 마음을 모았다.

대구지역 돕기는 울금 가공제품 생산업체, 농·수협, 산림조합, 진도군공무원노조, 진도군청 간부 공무원 등이 기탁한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마음을 담아 보내드린 울금을 드시고,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도군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서 자가격리 중인 대구 남구의 320여 가구에 봄동(봄배추)을 보냈다.

2012년 수해 복구를 도왔던 남구 주민에게 보은의 마음을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땅은 봄동을 키우고, 국민은 희망을 키워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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