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44개 섬 식물 생태조사 ‘맞손’

郡-한국식생학회 협약 체결

전남 신안군은 최근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식생학회와 ‘식물상 생태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은 신안군 주요 섬 지역(44개) 식물상 식생조사로 우수한 생태자원의 보전·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 구축, 도서생물 자원화, 생태계 서비스 활용, 영문본 출판 공동 추진 등이 담겼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주요 도서의 학술연구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 국립공원, 지자체 등 다양한 생태조사 경험이 풍부한 한국식생학회가 맡는다.

신안군 자은도에 건립 중인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의 전시·교육자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전역(3천238.74㎢)은 2016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됐다.

신안 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 조사에 따르면 신안군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1천878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이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섬 지역의 식생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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