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유달산 봄 축제 취소

목포시,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

지난해 열린 전남 목포시 유달산 봄 축제 모습.
전남 목포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달산 봄 축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목포시는 당초 지난달 28일 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유달산 봄 축제 기본계획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회의를 보류하고 먼저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축제추진위원을 대상으로 서면심의를 진행했다.

서면심의 결과 추진위원 40명 중 총 38명이 축제 취소 의견을 냈다. 목포시는 축제추진위원들의 다수 의견 및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키로 최종 결정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아쉽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면서 “낭만항구 목포의 봄을 즐기기 위해 축제에 오시고자 했던 분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