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경제 살리기’ 총력전

추경 702억 증액 편성

코로나19 대응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중점

전남 화순군은 최근 코로나19 대응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가 623억 원(12.4%)이 증가한 5천632억 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79억 원(11.0%)이 증가한 797억 원이다. 총예산은 6천429억 원으로 본예산과 비교해 702억 원(12.3%)이 증가했다.

군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을 위한 방역 물품과 이동형 X-RAY 구매비 등에 3억 원을 반영해 감염병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군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3억 원, 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 재난 방재·공공질서와 안전 분야는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10억’,‘스마트 하천관리시스템 설치 13억 등 72억’을 증액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분야는 고인돌 오토캠핑장 1억,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 10억 등 35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림수산 분야 27억 원, 주민 교통편의를 위한 교통과 물류 분야 13억 원, 환경 분야 38억 원, 보건 분야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구충곤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지역 경제가 더욱더 침체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방역 체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추경을 편성했다”며 “추경에 반영한 예산 집행과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 개회할 예정인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된다. 군의회는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위 본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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