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풍부’ 해남 부추 수확 한창

연간 1천100t 생산 예상

향기 좋고 당도 높아 ‘인기’

전남 해남군 한 농가에서 지역 특화작물인 시설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의 특화작목인 시설 부추가 겨울철 농가 소득의 톡톡한 효자 작목이 되고 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부추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해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겨울부추는 잎이 넓어 쉽게 물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향기가 좋고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북일면을 중심으로 22농가, 21㏊의 면적에서 시설부추를 재배하고 있다.

연간 1천100여t의 겨울부추를 생산, 15억원의 소득을 올리며 겨울배추를 대체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목반 농가로 구성된 땅끝부추영농조합법인은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광주 원예농협, 농산물 유통회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매일 신선한 부추를 출하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시설부추는 전남농업기술원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설하우스와 공동집하장을 조성하고 연중생산 체계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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