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코로나19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대응 전담팀 구성·운영

5개 분야 지원책 추진

김종식(왼쪽 두 번째)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동부시장에서 목포사랑상품권으로 신선한 채소 등을 구매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상인들의 애로점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방역 강화·응급의료체계 점검 등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타격을 받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과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제대응 전담팀(5팀 15명)을 구성해 소상공인, 산업·중소기업, 고용·일자리, 지역관광, 제정·세제지원 등 5개 분야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특별자금 2억원을 출연해 목포시민 전용으로 담보력이 약한 소상공인 신용대출 특별보증 재원을 마련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3천만원 이내 융자금 이자율 중 연 1% 이내 이자도 지원한다.

150억원 규모의 목포사랑상품권 추가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발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일정 기간 할인율도 10%로(현재 6%) 높일 계획이다.

지역 내 외식업계 매출 증대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은 주 1회 휴무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4주째 이어 오고 있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영세 임차 상인들을 위해 추진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는 20건에 200여 점포의 임대료 감면 사례가 접수됐으며 시는 착한임대인에 대한 지방세(재산세)감면 지원도 검토 중이다.

출연기관 입점 점포 공공요금 지원,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확대, 공공기관 임대건물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작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업들도 계속 발굴한다.

김종식 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안전과 경제, 두 가지를 모두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