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동구청장 인터뷰
“주민 아이디어 반영…자원순환마을 조성”

임택 동구청장은 “사회적으로 1인 가구가 늘면서 1회용품 플라스틱 사용량 및 각종 쓰레기 무단투기 증가, 플라스틱재활용 국외 수출 중단, 쓰레기 처리시설 부족, 나주 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SRF) 정상가동 중단, 주민 기피시설 반대 등으로 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쓰레기양 증가로 처리소요 예산이 계속 증가하고,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청소 문제 개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 청소행정 혁신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환경오염과 청소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생활 속 다양한 제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1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과 공동주택 대상 권역별 주민토론회를 총 8회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재활용, 음식물, 일반폐기물 분야에서 72건의 주민 아이디어를 수렴해 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오는 2022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의 총 15% 감량 목표로 쓰레기 없는 쾌적한 동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미래동구, 민관협치로 만들어가는 자원순환마을 조성 등 3개 분야 19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동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민·관이 힘을 모아 쓰레기 감량에 성공한 모범 사례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각 가정에서는 배출시간(전날 오후 8시~다음날 오전 5시)을 준수해 일반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은 전용 수거용기에, 재활용품은 투명봉투에 품목별로 담아 문전 앞에 배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쓰레기 없는 마을 깨끗한 행복동구 만들기 ‘2020 쓰레기 없는 청소행정 혁신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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