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18번 확진자는 17번 환자 남편
빛고을전남대병원 이송
보건당국, 역학조사 중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8번째 확진자는 17번 환자의 남편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7번 환자의 남편 A(65)씨가 같은날 오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18번째 환자다.

보건당국은 A씨를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중이다. A씨는 17번 환자와는 달리 무증상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의 아내 17번 환자는 지난 6일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뒤 귀국한 딸의 경기도 일산 거주지에 6~8일까지 3일간 머무르며 딸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17번 환자가 딸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 됐는지 여부 등을 역학조사중이다.

18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북구 문흥동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자차로 일곡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이어 오전 11시께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18번 확진자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40분께 자차를 이용해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후 6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관게자는 “현재 확진자 이동 동선에 대해 우선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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