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면 마스크 1천장 제작·기부

郡 새마을부녀회원들 재능기부 나서

전남 영광군새마을회는 최근 영광군청을 방문해 필터 면 마스크 1천장을 제작·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

마스크 제작은 영광군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영광군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해 영광군새마을회 사무실에서 30여명의 회원이 원단, 필터를 직접 구매하고 회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봉틀을 직접 설치해 재단부터 완성까지 100%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이처럼 자원봉사를 통해 기부된 마스크는 생활 필수영역에서 대민 접촉이 많은 집배원, 택배기사, 상인 등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에서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심각’단계로 격상되고 개인, 가정, 소상공인, 기업 등 어느 곳 하나 피해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모든 국민이 나아가 전세계인이 코로나 19로의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다중집합장소 방문, 각종 행사, 종교집회 등의 자제를 권유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의 필터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아 정부에서 마스크 판매 5부제를 실시할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마스크 기부는 군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새마을부녀회 김춘영 회장은 “마스크 제작에 경험이 없어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11개 읍면 부녀회장님들을 비롯한 부녀회원님들이 본인이 사용하던 재봉틀을 제공하고 제작방법을 배우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사업진행이 수월했으며, 참여자 모두가 의미 있는 봉사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어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이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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