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코로나19 경기침체 위기 극복 ‘총력’

종합대책 상황실 운영

분야별 지원대책 마련

명현관(오른쪽 두 번째) 전남 해남군수가 최근 마산면 명일양만을 찾아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13일부터 지역경제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이는 분야별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명현관 해남군수도 16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기업·사업장 등을 현장 점검하고 분야별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천781억원 규모의 지방재정을 상반기 내 신속 집행한다.

54억7천여만원의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코로나19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해남사랑상품권 30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100억원 규모의 농어민 공익수당도 상반기 내에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지역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신고 접수센터도 설치·운영하고, 군 자체예산으로 소상공인 이차보전 1억800만원과 특례보증 1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지만 전국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역민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수 있는 신규사업들을 발굴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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