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인력 양성 전진기지 발돋움
郡-동강대-자동차연구원 협약
대마산단 내 교육기관 설치·운영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탄력 전망
 

전남 영광군은 최근 청사 소회의실에서 동강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과 e-모빌리티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의 대마산업단지가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 전문 인력 양성의 전진기지로 발돋음한다.

영광군은 최근 청사 소회의실에서 동강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과 e-모빌리티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준성 영광군수와 이민숙 동강대 총장, 노기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영광군이 대마산단 내 ‘산학융합지구’에 e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영광군과 상호 협력 관계에 있는 동강대는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 관련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훈련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영광군은 e모빌리티 인력양성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동강대는 훈련센터 설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공동 연구과제 수행과 시설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대마산단에 추진 중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조성해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현장 형 기술·연구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e-모빌리티와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영광군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e-모빌리티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수단을 뜻한다. e-모빌리티는 매년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올해 3회째 열리는 ‘2020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전문성이 결합된 산학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대마산업단지를 대한민국 최고의 e-모빌리티 인력 양성의 산실로 육성해 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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