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텍 인프라 ‘착착’…e모빌리티 인재 ‘쑥쑥’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동강대, 영광군-한국자동차연구원과 훈련센터 조성 업무협약

대마산단에 강의·실습실 마련…기계계열 기업체 근로자 교육

동강대학교가 성공적인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에 본격 닻을 올린다.

23일 동강대에 따르면 동강대 피텍사업단(단장 김명수)은 최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P-Tech’ 훈련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민숙 동강대 총장과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노기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장, 나종관 e-모빌리티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동강대는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P-Tech’ 훈련센터 조성과 운영에 힘을 모으고 e-모빌리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또 e-모빌리티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행·재정적 활동에 협력한다.

동강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기술융합형 ‘P-Tech’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최대 6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기계자동화과와 호텔조리영양학부 2개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동강대는 이번 협약으로 영광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센터 내 ‘P-Tech’ 사업 관련 강의실과 행정실을 비롯한 5축 가공기와 소프트웨어 등의 훈련 장비를 갖춘 가공실습실 등에서 오는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기계 계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수 피텍 사업단장은 “동강대가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e-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융합 거점공간을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을 통해 ‘P-Tech’ 사업의 지역 거점센터 역할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Tech’ 사업은 고교 때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기업에 근무하면서 전문대학에서 2년간 이론을 공부하고 경력을 쌓으며 고숙련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경로 사업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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