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29번 코로나19 확진자 나주 방문
나주시, 동선 따라 식당 등 방역 작업 진행
 

나주시가 용인 29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들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4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주를 들렀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23일 나주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49)가 지난 17일 나주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인후통 증상이 발현, 21일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 식당에서 30분 가량 식사를 한 뒤 2시 8분부터 4시10분까지 한국전력공사 나주본사 로비 접견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을 위해 4시 40분 나주 한 호텔로 이동, 체크인 후 6시 25분까지 호텔방에서 머물다 6시 30분께 혁신도시 한 고기집을 방문해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인근 술집으로 이동, 오후 8시 35분부터 9시 20분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10시 36분께에 다시 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9시 35분까지 나주의 한 식당을 잠깐 방문한 후 10시 54분 호텔에서 나왔다. 이후 자가용을 이용, 광주 광산구 한 식당을 찾아 오전 11시 53분부터 12시 20분까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 분석을 통해 동선이 파악된 22일 오후부터 확진자가 들렀던 호텔, 한전, 식당 내·외부 방역 소독 작업과 해당 시설 종업원들에 대한 검체 결과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검체를 받은 접촉자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접촉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시는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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