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장죽도 등대 정비

목포해수청, 안전사고 예방 차원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행을 위해 장죽도 등대를 새롭게 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 처음 불을 밝힌 장죽도 등대는 23년간 운영해오면서 균열과 부식이 발생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기존 등대를 철거한다.

새로 설치될 등대는 3억원을 들여 기존 등대보다 4m 높은 12m 규모로, 불빛 도달거리도 18㎞에서 22㎞로 넓혔다. 멀리서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개량한다.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8월 준공 예정이다.

안효승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선박 통항이 빈번한 서·남해 주요 항로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 점검과 더불어 신규 설치로 해양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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