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지역 발전사업에 1조700여억원 투입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지역 발전 본격 추진
■국토부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 최종 확정
한전, 광주·전남지역 발전사업에 1조700여억원 투입
전기버스 충전 구축 등 28건 지역 우선구매 1조395억원
한전 KPS·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다른 이전 기관도 지원 마련
한전공대 설립 지원액 미공개
 

빛가람 전망대에서 바라본 혁신도시 전경./나주시 제공

 

 

한국전력이(이하 한전) 370여억원을 투입, 에너지신기술 연구소 설립·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총 28건의 광주·전남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1조300여억원 상당의 지역물품 우선구매 계획도 세웠다.

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을 비롯해 전국혁신도시 이전 153개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혁신도시법에 따라 공공기관들의‘2020년도 지역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각 지역별 계획안을 보면 우선 한전은 광주·전남 지역발전 사업에 총 373억4천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에너지밸리 투자펀드 16억원 ▲2020년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 개최 41억8천700만원 ▲에너지신기술 연구소 건립 18억 ▲광주·전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에 각각 1억8천8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주민지원·지역공헌 부분에서 ▲1천1촌 자매마을 교류 1억원 ▲송년음악회 4억원 지원, 유관기관 협력 부분에서 ▲나주시 지중화사업 14억원 ▲에너지파크 조성 사업 3억7천만원 ▲광주시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12곳 구축 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한전은 지역 우선구매로 1조395억을 투입, 전력구시스템·금구류(광주)·변압기 및 개폐기·배전반(전남)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한전공대 설립 추진 지원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인 지원액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KPS도 1억1천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8억원을 투입,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및 민관합의체 운영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주력한다.

이밖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분석기술 및 연구장비 공동활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4천만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조성한다. 대구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가스공사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목적에 ‘건설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 규모는 8천717건에 달할 전망이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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