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최초’ 영광군의원들 급여 30% 반납 동참

강필구 의장 비롯 의원 8명 전원 ‘한마음 한뜻’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월급 삭감 운동에 동참한 전남 영광군의원들이 최근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애쓰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빵 등 간식 100인분을 전달했다. /영광군의회 제공
전남 영광군의원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과 고통 분담을 위해 월급 삭감 운동에 동참했다. <사진>

영광군의원들의 월급 삭감 운동 동참은 지방의회에서는 처음이다.

영광군의회는 최근 제9회 의원간담회를 열고 참석 의원 8명 전원이 한마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오는 6월까지 3개월 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군의원들의 월급 자진 삭감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장·차관급 공무원, 김영록 전남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자발적 월급 반납 운동에 동참을 선언한 이후 일선 기초 자치단체장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군의원들은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애쓰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빵 등 간식 100인분을 전달했다.

강필구 의장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군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데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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