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천지 해외 신도 12명 입국

소방학교·자가 격리 등 조치

콜롬비아에서 입국한 광주·전남 거주 신천지 교인 12명이 거주지와 생활격리시설에 각각 격리 조치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전남 거주 신천지 교인 12명이 콜롬비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곧바로 신천지 광주교회 측에서 제공한 전용 버스를 타고 광주·전남 지역으로 이동했다.

보건당국은 남미 입국자의 경우 검역대상이 아니지만, 신천지 측과 협의해 무증상이라 할지라도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2주간 자가 또는 시설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주에 거주하는 9명 가운데 5명은 자가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생활 치료시설인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에 입소했다. 나머지 광주 거주자 4명과 전남 거주자 3명은 각각 자가격리 조처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입국한 신천지 교인들은 질병관리본부 전수조사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빈틈 없는 방역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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