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산 호박즙 먹고 코로나19 이겨내요”

해찬여주영농조합법인 대구에 2천팩 기부

전남 강진군청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을 돕기 위해 호박즙을 기부한 전남 강진의 한 농업회사 법인이 있어 화제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동면에 자리한 해찬여주영농조합법인이 강진산 호박으로 만든 호박즙 2천팩을 기부했다.

이재석 해찬여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사람이 우선이다’”면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이 기운을 얻고 하루 빨리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해방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주 모 은행에서 퇴직한 후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해찬여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일흔의 나이에도 현재 군동면 지역발전협의회장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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