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논의

저변확대 미흡 등 문제 지적에

3가지 테마로 나눠 해법 모색

“도민 건강 위한 1인 1운동 실천”

전라남도체육회는 최근 전남생활체육위원회 회의를 개해 2020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체육회가 “미래 전남 도민의 행복은 건강에 있다”는 판단아래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최근 전남생활체육위원회의를 개최해 ‘2020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체육위원회에서는 “도민 누구나 모든 장소·형태의 신체활동을 통한 체력증진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 복지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전남은 시·도별 인구수 대비 동호인 활동 비율이 전국 14위(15만 7천여 명)에 머무를 정도로 생활체육 동호인 저변확대가 미흡하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 시설의 절대 부족과 시·군별 불균형적 분포, 연령·대상별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보급 미흡(도 및 시.군 자체 개발 운영 프로그램 전무, 대한체육회 지원 프로그램에 한하여 운영)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올해 생활체육지도자 배치가 전국 3위에 달하지만 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양성체계 미비, 생활체육 지도자 자질 부족 및 전문성 미비,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및 활용 체계의 미약 등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문제점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시설·프로그램·지도자’등 3개 테마로 나눠 개선 방침을 세웠다.

먼저, 시설면에서는 생활체육 시설 확충(공공체육시설), 생활체육 시설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선행 과제로 꼽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선진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범 도민적 차원의 생활체육 상호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도자 차원에선 생활체육지도자의 양성체계 강화와 자질 및 역량 고양, 체계적이고 효율적 활용 및 관리 등에 방점을 찍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이 같은 문제점과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하여 궁극적으로는 ‘도민 1인 1운동’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실천 방안으로는 ▲연령대별 및 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 운영 ▲도체육회 가맹 회원 단체 중 비인기 종목단체의 자생력 강화를 통한 활성화 도모 ▲동호인수 증가 및 자체 프로그램 개발, 종목단체 인센티브 지원 등 생활체육 동호인 조직 활성화에 집중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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