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종자 소독’벼 병해충 예방

종자 통해 감염 도열병 등 차단 효과

장흥군 관계자가 지난해 4월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벼 종자 소독 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종자 소독을 통해 벼 병충해을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공공비축미로 선정된 새청무, 신동진(정부보급종) 등은 전량 미소독으로 공급됐다. 따라서 종자로 감염되는 ▲키다리병 ▲도열병 ▲이삭누룩병 ▲세균성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을 막기 위해서는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못자리 피해를 줄이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볍씨 소독 전 소금물 가리기(메벼는 물 20L당 소금 4.2㎏, 찰벼는 물 20L당 소금 1.3㎏)를 실시하여 충실한 종자를 골라야 한다.

친환경 재배 단지는 온탕소독과 석회유황 처리를, 일반 재배 단지는 적용 약제를 선택해서 실시해야 한다. 특히, 온탕 소독 후 석회유황 체계처리를 하면 키다리병 95%이상 방제가 가능하다.

석회유황 체계처리는 소독 12시간 전 발아기통에 500L 물을 넣은 후 전기 스위키를 켜고 60도를 확인 한 후 마른종자 10kg 4개(총 40kg)를 10분간(찰벼는 7분) 소독하고 찬물에 10분간 담근 후 석회유황(22%, 50배액)에 30℃에서 24시간 소독 후 세척한 다음 발아작업을 하면 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에는 본답에서도 벼 키다리병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는 따뜻한 기온과, 미소독 종자 공급이 많아 농가에서 기본적인 종자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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