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농기계’사용 높여 작업 효율 극대화
‘주산지 일관 기계화 장기 농기계 임대 사업’추진
내달 3일까지 신청…4억 투입 2개 단체 선정 예정
농가소득·경영개선·농촌일손 부족 해소 기대 ↑
 

나주시는‘주산지 일관 기계화 장기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 대규모 농업단지의 생산성 확대 및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여 농작업의 효율을 도모하기 위한 ‘주산지 일관 기계화 장기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은 파종·정식에서부터 수확에 쓰이는 단계별 밭 농업기계를 시가 구입해 지역농협, 영농법인 등에 일정한 임대료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장기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고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 작업을 할 수 있어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해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2개 단체를 대상으로 4억원을 투입, 장기 농기계 임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주요 밭작물의 규모·집단화된 지역단체 및 논 타작물 전환사업 단체(주산지의 작목반·영농조합법인·공선회·지역농협) 등으로 내달 3일까지 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로 방문, 유선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는 농기계 구입가의 20%를 내용연수(5~8년) 동안 분할 납부해야한다.

운용 방법은 임대농기계 내용연수 이상 장기임대를 원칙으로 임차자가 농기계 보관·수리해야하며 공동 경영체 구성원 농작업뿐만 아니라 주변 농가 농작업을 일정면적 이상 실시해야 한다. 기간 만료 시에는 임대 농기계를 반납 또는 잔존가액으로 우선 매입할 수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밭작물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은 밭작물의 기계화 촉진은 물론 일손 부족 현상 해소 등 농가 경영개선과 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에 선정된 봉황농협은 ‘콩 콤바인’ 등 농기계 4종 5대를 장기 임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밭작물 영농 준비에 착수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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