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재산가 9명…세금 체납 후보 2명
[4·15총선 후보 등록]광주 총선 후보 최고 재력가 장병완…90억 신고
10억 이상 재산가 9명…세금 체납 후보 2명
4·15 총선 광주 후보 중 최고 재력가는 90억2천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민생당 장병완(동구남구갑) 후보로 나타났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체 42명 중 9명(21.4%)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 후보는 총 54억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 2채, 33억원대 예금, 8억원대 아파트 임차 보증금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고성의 금강산아난티골프회원권(1천700만원)도 보유했다.
2위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서구을) 후보로 34억9천800만원을 신고했다. 경기 화성 동탄과 수원에 각각 5억원, 2억원대 아파트를 보유했고 10억원대 예금과 15억원대의 삼성전자 주식 등을 갖고 있다.
4선 국회의원인 민생당 김동철(광산갑) 후보가 30억5천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동구남구을) 후보 25억5천200만원, 민생당 박주선(동구남구을) 후보 24억5천800만원, 무소속 노남수(북구을) 후보는 20억4천300만원을 신고했다.
10억원대 이상 자산을 신고한 후보는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광산갑) 후보가 14억400만원, 현역인 무소속 김경진(북구갑) 후보가 10억5천200만원, 민생당 천정배(서구을) 후보 10억900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1억원 미만이거나 마이너스인 후보도 11명이나 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현두(북구갑) 후보는 마이너스 2억4800만 원을 신고했다. 현재 세금 393만4천원도 체납했다. 목수인 동남갑 국가혁명배당금당 한기선 후보는 4천200만원을, 시민운동가인 광산을 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5천8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등록 기준일 현재 세금을 체납 중인 후보는 2명으로 파악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향숙(동구남구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박현두(북구갑) 후보로 체납 금액은 각각 2천38만 원, 393만원이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