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4월30일까지
광주·전남 등 900여 곳 대상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지역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895개소를 대상으로 ‘2020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화학물질관리법’제11조에 따라 광주, 전남, 제주, 경남 일부 지역 등에서 진행한다.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는 기업의 생산활동 과정에서 환경으로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스스로 파악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조사대상은 화학물질·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이다. 대기오염물질·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다.

조사대상 사업장은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표나 비대상확인서를 오는 4월 30일까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에 직접 작성·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배출량 자료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보완·검증을 거쳐 내년 7월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파악하고, 화학원료의 배출 손실량을 자율적으로 줄임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호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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